인천 중구 용유 소2-6호선 도로개설 사업현장.

(이원희 기자) 인천 중구청은 용유 소2-6호선 도로개설 사업을 진행하면서 현장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간을 맡은 시공사인 S건설이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환경법을 상시로 위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현장 진입로에는 공사현장에서 발생 된 폐콘크리트가 잔뜩 쌓여 있다.

비산먼지억제를 위해 방진망을 덮지도 않았다.

또, 공사차량은 공사장의 흙먼지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비산먼지 억제를 위한 세륜이 필수적이나 세륜시설 2대를 형식적으로 설치하고 한 번도 작동하지 않아 그대로 방치하여 환경오염을 유발시켰다.

특히 비포장도로 한가운데에는 맨홀을 안전장치도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여 저녁 도로를 지나다니는 운전자에게 안전에 위험을 주고 있다.

그리고 공사장 주변 곳곳에 건축물, 생활쓰레기 등이 쌓여있어 미관상 불쾌감을 주고 있다.

주민 김모씨는 “저녁에 도로를 지나가다 맨홀이 있는 것을 보지 못해 접촉사고를 낸 적이 있다”며 “아직도 맨홀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을 이해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중구2청기반과 용유시설팀 관계자는 “담당자가 현재 없으며 확인 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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