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쇠제비갈매기 보호에 적극 나섰다.

(한종근 기자) 포항시는 세계자연보전연맹 멸종위기 관심대상인 쇠제비갈매기가 흥해읍 해안가에 알을 부화하여 번식을 하고 있으나, 새끼가 멀리 가지 않도록 줄로 다리를 묶어 사진을 찍는 일부 몰지각한 사진작가 동호인들과 서식지를 파괴하는 무질서한 산악오토바이 이용자 등의 행위 차단을 통해 쇠제비갈매기 보호에 적극 나섰다.

쇠제비갈매기는 모래나 자갈밭에 둥지를 틀고 7월경 남쪽으로 이동하는 여름 철새로, 해마다 흥해읍 해안가에서 15여 마리가 알을 품고 부화하여 이소 준비를 한다.

이에 포항시는 대구교육해양수련원의 협조로 해안가로 나가는 펜스를 일체 통제하고, 해안가 서식지 주변에 쇠제비갈매기 보호안내 현수막 2개소와 표지판 2개소를 설치하는 등 서식지 생태계 보호를 위한 홍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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