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 민원봉사실 경감 이동식

2020년 5월 현재 경북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발생 15.9%, 사망사고는 17.8%로 각각 감소하였으나,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교통량이 4~5월인 행락철 및 농번기를 맞아 증가하고, 이에 따라 교통사망사고가 증가하는 추세다.

2020년 발생한 교통사망사고를 분석하면, 사고 유형별-차대사람(33.3%), 연령별-65세 이상 노인(53.3%), 도로종류별-지방도(56.7%) 순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안전운전불이행‘이 교통사고의 원인이기 때문에 모든 운전자와 보행자는 반드시 안전운전과 안전보행을 해야 한다.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19년 교통문화지수 발표에 따르면 경북은 최하위권에 속해 경북도민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의식을 알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해마다 교통문화와 관련한 지표를 측정해 발표하고 있으며, 조사 항목은 운전행태·보행행태·교통안전 3가지로 구성된다.

이는 다시 ▲음주운전 빈도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방향지시등 점등률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앞·뒤좌석 안전띠 착용률 ▲운전자의 스마트기기 사용 빈도 ▲속도위반 빈도 ▲보행자 무단횡단 빈도 ▲지자체의 교통안전을 위한 노력 등 세부지표로 나뉘며 측정한 점수별로 A~E 5단계로 등급을 매긴다.

경북은 울릉군을 제외한 22개 시·군 중 A등급(상위 10%)을 받은 기초단체가 한 곳도 없었다.

매년 국민의 전반적인 교통문화 수준은 개선되고 있으나 운전 중 스마트 기기사용, 뒷좌석 안전띠 미착용, 무단횡단 등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보행자 사망사고 중, 무단횡단 사망자의 비율이 높아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또한 농번기 농기계 탑승 중 사망자의 절반이 단독사고며, 전도⋅전복사고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지자체를 포함한 관련 기관에서의 시설개선, 홍보강화 등 각별한 노력과, 모든 운전자의 중침, 과속 지양 등 안전운전,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모 착용, 보행자의 무단횡단 절대금지, 농기계 안전운전이 교통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