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참석 코로나19 이후 경북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비롯한 12개 부처 장·차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안영배 한국관광공사사장, 윤영호 한국관광협회중앙회장, 이은영 유니크굿컴퍼니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제5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 참석 코로나19 이후 경북관광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다른 시도지사들이 모두 영상으로 연결된 것과 달리 유일하게 회의에 참석 경북 관광활성화 방안과 국내경기 활성화를 위한 제안 발표로 주목을 받았다.

회의를 개최한 국무조정실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의 특수한 상황 속에서 침체된 관광경기 되살리기 위해 경북도가 17개 시도 중 가장 구체적이고 실질적 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 이철우 지사에게 회의 참석과 활성화 방안 발표를 요청했다고 한다.

이철우 지사는 “코로나19 후 경북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에서 먼저 최근 경북 관광객이 큰 폭으로 감소함하며, 경북지역 여행업계에도 큰 피해를 입게 돼 최우선적으로 긴급생활비, 소상공인 특별자금 등의 자금지원과 청년인턴제, 관광해설사 활동비 선지급 등의 일자리 지원을 병행 피해발생에 대해 긴급 대처했다”고 밝혔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청정, 힐링, 안전이라는 뉴노멀 트렌드에 적합하며 비대면 언택트 관광트렌드에 대응하는 경북만의 차별화된 특수시책들을 소개했다.

경북도는 깨끗하고 청결한 관광지를 만들기 위해 매주 금요일 도내 전역에서 ‘클린&안심 경북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안심접시 보급과 복장개선을 통한 ‘식문화 개선’, 좌식구조의 입식전환과 열린 주방 조성 등 관광객을 위한 시설구조 개선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이를 전국적 성공모델로 확산시켜 가겠다고 밝혔다.

또 단기간 집중적인 관광객 유치를 통해 내수경기를 살리기 위한 특별대책도 소개했다.

경북도는 개별 여행객 유치를 위해 도내 공공운영 관광지 183개소 무료개방과 함께 국내최대 온라인 숙박예약 플랫폼인 ‘여기어때’와 제휴 경북지역 1,500여 숙박업소에 대한 할인 이벤트를 실시예정이다.

경북도의 시책 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 시행하는 근로자 하계 휴가활성화 사업을 들 수 있다.

이미 5월 1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하계휴가비 지원사업은 경북으로 휴가를 떠나는 근로자에게 타 지역과 달리 특별히 10만원의 추가지원이 주어진다.

또한 관광객들의 지역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경북의 대표관광지 100개소를 여행하는 미션투어에 참여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 기프티콘 등의 경품도 지원한다.

한편 이철우 지사는 “아직 많은 국민들이 가을여행주간에 대해 체감하고 있지 못하는 것은 직접 손에 잡히는 것이 부족하기 때문이며, 이를 해결키 위해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여행바우처 도입, 국공립 문화관광시설 동시 개방 등의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자리를 함께한 문체부, 국토부, 기재부, 행안부 등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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