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채 기자) 정읍시가 내장산 문화광장 일원에 조성 중인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가족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놀이시설 ‘천사 히어로즈’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천사 히어로즈’는 부전동 1004번지에 들어서며 총사업비는 49억 2천만원, 건축면적은 2,280㎡ (약 690평) 규모다.

기존의 놀이터와 달리 다양한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놀이 시설과 함께 사계절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곳에는 실내형 복합놀이를 테마로 가족 단위 이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타워클라이밍, 스크린 야구장, 트램펄린 등 20종 50여 개의 놀이 시설이 갖춰져 있다.

놀이 활동가와 안전요원도 배치되고, 학부모와 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편의 공간도 만들어졌다.

시는 이 시설을 기반으로 내장산 국립공원과 연계한 가족 단위 체험과 힐링 토탈관광 기반을 구축해 관광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이곳을 꿈나무 체험 관광 랜드마크로 육성할 계획이다.

관련해 시는 27일 ‘천사 히어로즈’ 복합놀이 시설의 개장을 앞두고 지역 언론인 20여 명을 초청해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현장 설명회는 최준양 관광과장의 사업개요 등 현장 설명을 시작으로 시설물 투어와 체험으로 진행됐다.

언론인들은 시설 내·외부를 세밀하고 꼼꼼하게 둘러보며, 개선이 필요한 사항들을 시민의 입장에서 날카롭게 살폈다.

또, 타워클라이밍과 스크린 사격, 스크린 야구 등을 직접 체험해보며 아이들의 시선에서 놀이문화 관련 기반시설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유진섭 시장은 “천사 히어로즈는 국내 유일의 희소성과 선호도 높은 어린이·청소년 위주의 관광시설”이라며 “가족 단위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정읍에 놀이 시설이 문을 열면 도시의 품격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사 히어로즈는 전라북도 대표 관광지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2018년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확보한 인센티브를 재원으로 내장산 문화광장 일원에 조성된 관광시설이다.

2019년 6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20년 5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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