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

(임진서 기자) 홍성군이 지역내 경쟁력 있는 관광 자원의 명품화 및 인프라 구축 사업에 속도를 내며 포스트 코로나 서해안 관광시대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군은 특히 구도심을 중심으로 한 지역내 천년 역사문화 자원의 문화유산화와 서부해안권을 중심으로 한 해양관광벨트 관광자원화 사업을 두축으로 관광객이 머물다 가는 관광도시 홍성 실현을 위한 청사진을 현실화해 가고 있는 것.

◆홍성의 유일섬 죽도 명품화 사업…지난 해 관광객 수 60만 돌파

천수만에 위치한 죽도는 1개의 유인도와 10개의 무인도로 이뤄져 주민 61명이 거주하고 있는 면적 15만 8640㎡의 작은 섬으로 이름처럼 대나무가 울창하고 인근 해역에는 각종 수산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군은 신재생에너지 자립섬 구축사업을 통해 죽도에 태양광과 풍력발전 설비 및 전기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장치(ESS)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캠핑장, 해안 탐방로 등 관광 편익시설 설치와 독립 에너지 시설인 태양광 응용 홍보안내판, 해충 퇴치를 위한 태양광 해충트랩, 태양광 융복합 와이파이존을 운영하는 등 죽도만의 청정 관광 상품을 다각화하고 있다.

대나무 숲 절경이 가득한 1270m 길이의 탐방로 및 조망대 등 빼어난 경치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며 대표 웰니스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군은 올해 국비 18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22억원을 투입, 방파제 및 등대 설치사업을 착공한다.

또한 1억 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탐방로 주변에 동백나무 및 백일홍, 꽃양귀비 등을 심는 사업도 6월까지 완료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림사업에 7천만원을 투입해 2022년까지 섬 경관 및 휴게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홍주읍성

◆홍주읍성 복원사업

홍주읍성은 홍성의 랜드마크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홍성군만의 독특한 역사문화 자원이다.

성벽으로 생활공간이 단절되지 않고 성내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관광화해 지역경제도 살리고, 지역민도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홍성의 장기적인 관광 마스터 플랜사업이다.

사적 제231호로 지정되어 있는 홍주읍성은 그 동안 역사성 회복 및 문화적 휴식공간 마련 등 역사문화관광자원화를 위해 문화재구역 내 토지매입, 옥사 및 홍화문(남문) 복원, 수구유적 정비 및 북문 복원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올해 3월 북문 복원을 완료하고, 사업비 1.5억원을 포함 내년까지 총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하여 홍주읍성 북문지와 조양문 발굴조사 구간의 성벽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 홍주천년양반마을 조성사업을 추진중으로 2025년까지 전통음식체험공간 및 문화재 추가지정을 통하여 객사·향청 재현 및 체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좌진 장군 생가

◆김좌진 생가지 성역화 사업

도지정기념물 제76호로 지정되어 있는 김좌진장군 생가지는 그 동안 생가 복원, 사당 건립 및 백야공원 조성, 백야기념관 리모델링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생가지 방문객 편의를 도모하고 김좌진 장군의 업적을 선양하기 위한 청산리전투체험장, 활터, 교육체험관, 역사놀이터, 안내소, 주차장, 수변공간 등 체험 및 편의시설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2019년 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완료하고, 올해는 총 사업비 2억원을 들여 군관리계획 결정 용역을 추진하여 역사공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만해 한용운 생가지 성역화 사업

결성면 성곡리에 위치한 한용운 생가지는 도지정기념물 제75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92년 생가복원을 시작으로 사당, 비문, 만해문학체험관, 만해민족시비공원 등을 조성하였다.

2019년엔 생가지 주변 50,496㎡를 역사공원으로 지정하였고 2021년까지 총사업비 50억을 투자하여 생가지 일원 17,567㎡를 만해 한용운의 탄생부터 일대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야외 전시공간 및 체험시설, 편의시설 등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실시설계 중에 있다.

한용운생가지 역사공원조성으로 주민 및 관광객들이 머물다 갈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홍성군은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으로 해마다 탄생기념일에 추모다례재를 지내고 있으며 6개 지자체와 지방정부행정협의회를 구성하여 지방정부간 인적·문화적 교류를 통한 상호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용운 생가

◆청산리 전투 100주년 기념사업

2020년은 우리나라 독립운동 사상 최고의 전과를 올린 청산리 전투 승전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군은 장군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업적을 기리고자 김좌진 장군 생가지를 ‘대한민국 항일운동’의 성지로 조성할 계획이며, 보훈 음악회, 뮤지컬 및 연극제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100주년 기념 트라이애슬론 대회를 통해 청산리 전투의 의의와 가치를 재조명해 수많은 독립 운동가를 배출한 역사의 고장 홍성을 숭고한 독립정신과 의병정신을 계승하는 독립운동의 메카로 가꿀 계획이다.

◆명품 치유숲 조성 ‘홍주성천년여행길’

건강도시 홍성의 이미지에 맞게 홍주성천년여행길 내에 명품 치유숲을 조성하여 군민의 건강과 힐링 장소로 가꿀 계획이다.

올 상반기에 홍성숲놀이터 설치를 완료하여 영유아 어린이를 위한 생태체험장을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며, 지역관광추진추직(DMO) 파일럿 사업으로 숲속요가, 힐링밥상, 우쿨렐레 연주 등 원데이 에듀투어를 계획중에 있다.

홍주성천년여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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