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채 기자) 정읍시가 지역농산물 가공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농업인의 경제활동 역량을 향상시켜 새로운 소득원을 확보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의 가공 창업 활동 활성화와 지역농산물을 가공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가공 창업 교육과 시제품 생산지원을 위한 농산물가공센터 운영, 소규모 농업인 가공사업장 시설 장비 개선 등 농산물가공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산물가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농산물가공 창업 교육은 사전 모집을 통해 선정된 교육생 39명을 대상으로 5월 14일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총 23회에 걸쳐 운영된다.

교육은 농산물가공 창업 절차부터 식품 원료의 기초이해와 유형별 가공기술, 가공시설 설비 사용법, HACCP 위생관리 등 관련 법규, 세무 인허가 등 농산물가공 창업자가 숙지해야 할 사항 전반에 대한 이론 교육과 농산물 가공센터 가공 장비를 활용한 제조 실습, 현장 견학으로 진행된다.

실질적인 가공기술을 익힌 농업인들이 가공시설을 갖추지 않더라고 농산물가공센터 장비를 활용해 가공제품 개발 및 시제품 제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가공센터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품생산을 위해 과채 주스와 잼 2가지 유형에 대해 식품 안전관리 인증기준인 HACCP 인증을 받아, 농산물 가공품 안전성 확보 및 마케팅 경쟁력을 두루 갖추었다.

또한, 2020년까지 식품 안전관리(HACCP) 의무 적용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농산물가공 사업장의 제품 고품질화와 작업환경 위생 수준을 향상하도록 시설과 장비 설치 지원 등 3개 사업 5개소 2억 5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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