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기자) 남원시가 남원부각의 명성과 우수성을 지리적 표시로 보호하고 소비자에게 신뢰와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남원부각 지리적 표시 증명표장’ 상표 등록을 추진한다.

시는 5월 18일, 남원부각 지식재산권 등록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식 재산권 등록에 대한 실체적 요건과, 증명표장 품질 기준안, 특허출원신청에 대한 전반적인 절차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남원부각 생산업체들을 모아 지리적표시제 의의 및 남원부각 권리화 등록방안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진 데 이어, 지난 3월부터 관내 부각업체를 통해 제조과정 및 원물구입에 대한 현장실사 실시하는 등 지리적 표시 증명포장 상표 등록의 제반 사항을 준비해왔다.

이번 결과를 토대로 2021년 6월까지 16개월간 남원부각 지리적표시 증명포장을 본격 추진,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부각에 대한 남원부각 명칭의 부정사용을 방지하고 관내 부각생산업체를 보호할 예정이다.

상표권이 생산자법인에 귀속되는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과 달리 지리적 표시 증명표장의 상표권은 등록자(남원부각-남원시)에게 귀속되기 때문에 생산자들은 별도의 법인 구성과 등록 후 관리를 전혀 할 필요가 없다.

한편 남원부각은 현재 국내 생산량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양이 풍부한 남원 산 찹쌀을 다량 첨가해 생산되는 특성으로 부각 본연의 고소한 풍미가 진하고 씹는 맛이 우수한 품질특성을 가지고 있어 전국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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