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에서 3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한 열린민주당이 ‘최강욱 당대표’체제로 전환하고 출범했다.

열린민주당은 최강욱 당선인이 전당원 투표에서 99.6%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당 대표 선출은 지난 11일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진행됐고 투표에는 8772명의 선거인 중 6915명이 투표했다.

최 당선인은 신임 당대표 임명식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열린민주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뜻이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빠른 시일 내에 지도부를 구성해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가 만들어진지 얼마 안 된 짦은 정당이지만 앞으로 대한민국 국회 정치를 바꾸고 대한민국 검찰을 바꾸고 대한민국 언론을 바꾸라는 중요한 사명을 안겨주신 것"이라며 "그 사명을 완수하란 뜻으로 지금도 여전히 변함없는 열정적인 지지를 보내준 당원분들을 위한 등대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분들께서 지지하고 열망하는 바처럼 의미있는 개혁 성과를 완성해 낼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최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출신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최 당선인이 당 대표로 선출됨에 따라 열린민주당의 검찰개혁 공세는 더욱 강화되고 친문 선명성도 더욱 짙어질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열린민주당은 이번 주말까지 최고위원 5명과 사무총장, 당직자 등을 임명해 체제를 정비할 방침이다.아울러 지도부 구성 후 첫 행사로 오는 16일 오후 1시 83명의 대의원에 대한 임명식을 개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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