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완식 기자) 강동구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달 30일부터 시작한 ‘서울시 재난 긴급생활비’ 온라인 접수와 동주민센터 방문 접수를 5월 15일까지 실시한다.

방문접수는 접수인원을 분산시키고 감염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적 마스크 5부제와 같이 신청자의 출생연도 끝자리 수에 따라 해당 요일에만 접수할 수 있다.

이에 구는 동주민센터 접수 현장에 신청자들이 몰릴 것을 대비하여 번호표 발급기를 설치하고 대기 장소를 별도로 마련했으며, 감염 예방을 위해 손소독제 등을 비치했다.

특히, 지역 내 복지관 8곳(강동종합사회복지관, 성내종합사회복지관,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홀트강동복지관, 강동노인종합복지관, 성가정노인종합복지관, 해공노인복지관) 및 강동청소년센터에서 42명의 사회복지사들이 동주민센터로 파견돼 현장안내 및 상담업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현장접수를 희망하는 주민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신청서와 개인정보제공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때, 개인정보제공동의서는 가구원 전체 서명을 받도록 되어 있으므로 강동구청 홈페이지 또는 서울시 복지포털에서 서식을 출력하여 미리 작성해오면 빠른 접수가 가능하다.

또한, 강동구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접수’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지원 금액은 강동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되며 6월 30일까지 사용하면 된다.

한편, 구가 지난 달 30일부터 이번 달 24일까지 접수받은 재난 긴급생활비 신청은 총 66,245건이며 이 중 16일부터 시작된 현장접수는 30,034건이다.

이 가운데 소득조회가 완료되어 재난 긴급생활비가 지급된 가구는 총 14,926건으로 금액은 55억 1280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