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신당 홍문종 대표가 지난 5일부터 서울구치소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며 시작한 단식을 중단했다.

(이진화 기자) 친박신당 홍문종 대표가 지난 5일부터 서울구치소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며 시작한 단식을 중단했다.

홍 대표는 12일 오전 단식을 중단하는 입장과 관련 “단식투쟁의 최후 목표이자 이유였던 박근혜 대통령 즉각 석방은 이루지 못했지만, 4.15 총선을 통해 탄핵도 묻고, 박근혜도 묻고 가자는 탄핵세력들의 저의를 명백히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국민들에게 박근혜 대통령 석방의 당위성을 환기시키고 친박신당의 진정성을 호소하였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 구출의 사명 완수와 자유민주주의 가치 수호를 위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단식을 결행할 정도로 비장한 각오를 입증하였다”고 자평했다.

홍 대표는 이어 “친박신당의 존재 이유이자 최종 목표인 박근혜 대통령 구출시까지 보다 강한 투쟁의지와 각오로써 대여투쟁의 중심에서 그리고 선봉에서 싸워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홍 대표는 본인의 생일날이었던 지난 4월 5일 모든 중앙당 유세활동을 중단하고, 단식투쟁을 시작했다.

홍 대표는 단식의 변을 통해 “탄핵세력이 중심이 된 거대여당과 거대야당의 현존하는 정치구도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구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조차 박탈당할 것이라는 위기의식을 느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한 점 남은 자유대한민국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구국의 결단으로서 단식투쟁을 전격 결행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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