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미래통합당 인천경기 선거대책위원장은 9허위 경력이나 부동산

투기의혹이 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4명을 즉각 사퇴시켜라라고 더불어민주당에 촉구했다.

유 선대위원장은 이날 미래통합당 인천시당에서 안상수 시당위원장을 포함한 7명의 후보들과 함께공명선거 촉구 긴급기자회견을 열고민주당 인천 후보들의 허위, 불법, 꼼수, 탈법 행위와 의혹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선대위원장은 이어 일부 민주당 후보들은 마치 비리 백화점을 방불케 하고 있다즉각 인천시민에게 사과하고 4명의 후보를 사퇴시켜야 한다고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했다.

이들 사퇴 촉구 대상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후보 가운데 남동갑 맹성규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배포한 선거공보물에 자신의 국토교통부 경력이 30년이라고 표기했으나 이 경력은 4년 이상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동구 미추홀을의 남영희 후보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183일간 근무했으면서도 593일 근무한 것처럼 경력을 허위 표기한 혐의로 선관위에 의해 검찰에 고발조치됐다.

동구 미추홀갑의 허종식 후보가 인천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장남이 보유했다고 재산 신고한 493만원 상당의 주식 가격이 1년 사이 20배 이상 늘었으며 장남은 거래정지 직전 주식을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주식은 인천시의 지역화폐인 e음카드 운영사의 주식이어서, 공직을 이용한 사적이익추구를 금지하는 공직자 윤리법상 이해충돌방지 의무를 위반한 소지가 있다는 지적과 함께 업체 유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박찬대 연수갑 후보는 지난 2018년 향후 신설 또는 건설 예정인 수인선 청학역과 인천발KTX 송도역 중간 지점의 한 빌라를 매입했다.

박 후보는 이에 앞서 청학역 신설과 인천발KTX 완공을 선거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어 개발차익을 노린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고 있다.

유 선대위원장은 또 인천시에 관권선거 의혹을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인천시는 선거 이틀 전인 413일부터 저소득층에 소비 쿠폰을 지급하기로 했다.

유 선대위원장은 “240여만 인천 유권자분들에게 거짓을 일삼고 투기의혹을 사고 있는 부도덕한 민주당 후보들의 면면을 정확히 알리고자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게 됐다이런 뻔뻔한 후보들이 정치권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표로 엄단해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유 선대위원장의 발언에 이어 안상수 시당위원장과 각 후보들은 인천의 발전은 공명선거로부터, 공명선거() 지키자 인천이라는 구호를 제창한 후 후보별로 여당의 공명선거 훼손 사례와 의혹 등을 잇따라 발표한 후 선관위의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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