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수원남부경찰서, 주차대란 특단 대책 시행...호의적인 반응 줄 이어
경기남부경찰청 수원남부경찰서, 주차대란 특단 대책 시행...호의적인 반응 줄 이어
  • 김병철기자 kbc5995@naver.com
  • 승인 2020.04.0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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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감 이상 외부주차 및 직원 2부제 정착으로 민원인 편익증진
모든 민원인 방문 즉시 100% 주차 /수원남부경찰서 

수원남부경찰서는 경찰서 방문하는 시민의 편의와 직원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해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여 모든 민원인은 방문 즉시 100% 주차할 수 있고, 직원들은 편안하게 주차할 수 있게 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원남부경찰서는 약 30년 전인 지난 1991년 12월 개서했다.

삼성전자 확장, 광교택지지구개발 등 관할 인구와 치안수요가 대폭 늘어났고, 개서 당시 402명에 불과하던 경찰관은 현재 768명으로  91%인 366명이나 증가했다.

400명에 맞추어 지어진 청사이기에 비좁은 사무실도 문제였지만, 경찰서를 찾은 시민들에게는 주차장이 가장 문제였다.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몇 바퀴씩 글 빙글 돌아야 했고, 그래도 주차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와 같았다. 경찰서 직원들도 주차를 못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비결을 살펴보면 3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민원인 전용 주차대수를 52%(25면→38면) 확대한 것이다. 부족할 경우 직원 주차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방문하는 민원인의 주차걱정을 완벽하게 해소했다.

▷두 번째는 본서 경감이상 직원 66명의 솔선수범이다. 경감 이상 관리자들은 주차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여 공영 주차장 등 외부에 주차하고 걷거나,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기로 의기투합했다. 무기명 투표에서 85%(휴무자 등을 제외한 회의 참석자 46명 중 39명)라는 압도적인 찬성이 있었기에 실행할 수 있었다.

본서 직원의 18% 가량을 차지하는 경감 이상 직원이 주차를 하지 않으면서 주차장은 한결 여유로워 졌다. 경감 이상 직원들의 솔선수범과 일반 직원들의 호응으로 완성된 것이다.

▷세 번째는 전체 직원의 적극적인 2부제 참여에 성공원인이 있다. 민원인 편의 증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감 이상 중간관리자가 불편을 감수하며 솔선수범하자, 모든 직원이 불만없이 2부제에 동참하고 있다.

경찰서 방문 민원인 A씨(29세, 매탄동 거주)는 “수원남부서는 주차하기 힘들기로 악명 높은 곳이었다. 주차공간이 부족해 몇 번을 돌고, 일렬주차하기도 힘들어 밖에 주차하였다가 주정차 위반 고지서서 받은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언제 와도 편하게 주차할 수 있어 아주 좋다. 아마도, 도시에 이 정도 주차환경을 갖춘 곳은 드물거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여성청소년과에 근무하는 직원은 “예전에는 민원인이 지친 얼굴로 사무실에 들어와 "주차하기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를 제일 먼저 하고, 우리는 "죄송합니다. 상황이 어쩔 수 없으니 이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사과부터 했어야 했는데, 지금은 그런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어 마음의 부담이 없다.

오문교 서장은 “민원인 편의를 위해 시작하게 되었는데, 경감 이상 동료들이 흔쾌히 희생하고, 동참해 주어 좋은 평가가 나오는 것 같다. 외부주차와 2부제 시행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주는 모든 직원들에게 고맙고 미안할 뿐이다”라며 "시민에게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이 되기 위해 더 많은 고민을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편 2부제가 정착되면서 직원들도 출근하는 날의 50%는 확실하게 주차할 수 있다 보니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졌다. 예산 들이지 않고 시행한 대박 상품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는 등 호의적인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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