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기차당뚝방마켓 목교 아래에 금계국 꽃길을 조성했다.

(박상익기자) 곡성군(군수 유근기)은 3일 기차당뚝방마켓 조합원과 셀러 20여 명의 재능기부로 뚝방마켓 목교 아래에 금계국 꽃길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기차당뚝방마켓은 2016년에 문을 연 곡성군의 플리마켓이다. 천변 유휴부지를 재능과 문화의 나눔장터로 변화시키며 지역 명물로 자리잡았다. 올해 기차당 뚝방마켓은 지난한 겨울을 견디고 봄을 맞아 3월에 개장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코로나 19의 발병과 확산으로 현재까지 휴장 중이다.

셀러와 이용객들의 기다림이 계속되는 가운데 기차당뚝방마켓 측은 가만히 앉아있지만은 않았다. 언제 다시 개장을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기다림만큼 더욱 즐겁고 행복한 개장을 맞기 위해 조합원과 셀러들은 뜻을 모았다. 서로 간의 작은 손길을 더해 뚝방마켓 목교 아래 영운천변에 금계국 꽃길을 조성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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