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우포늪 주변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정대협 기자) 창녕군은 30일,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우포늪을 탐방하는 상춘객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야생방사된 따오기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관광환경국 우포따오기과 직원 20여명이 겨우내 묵었던 우포늪 주변 각종 쓰레기를 수거하는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은 2020년 상반기에 예정된 제2회 우포따오기 야생방사에 앞서 우포따오기서식지 주변에서 따오기 자연안착에 걸림돌이 되는 환경저해 요인들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우포늪에 따오기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조성의 일환이기도 했다.

직원들은 우포늪 생태관에서부터 다부터 마을, 산밖벌 주변 등 논습지와 개울 등에 비닐을 비롯한 생활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수거하고 나뭇가지에 걸려 있는 폐비닐도 제거했다.

한정우 군수는 “국내 최대 내륙습지 우포늪에 따오기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환경정화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겠다”고 하는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일상에 답답함을 풀고자 우포늪을 상춘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그러나 개학 시기에 발맞춰 4월 5일까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다같이 동참하여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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