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한우기자) 정부는 20일 이탈리아에 있는 교민 570여명의 귀국 지원을 위해 임시 항공편 2대를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탈리아는 당초 재외국민 한인회를 중심으로 항공사와 직접 임시 항공편을 조율하려고 했는데 어려움이 있어서 정부가 주선하는 임시 항공편으로 추진토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밀라노에 421명, 로마에 150명 등 귀국 수요가 있어 2대를 투입해야 할 것 같다"며 "세부사항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부는 페루, 아르헨티나, 칠레 등 국경 봉쇄가 이뤄진 중남미 지역에 머물고 있는 한국 여행객과 코이카 봉사단원의 귀국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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