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화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의 전신)전 대표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나는 누구 처럼 상황에 매몰되어 허우적 거리지 않는다"며 "상황을 창출하고 이를 주도해 간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25년 헌신한 이 당을 잠시 떠나 무소속으로 출마 한다는 것 자체가 모험이고 협잡에 의해 막다른 골목에 처했다"며 "이번 총선은 피할수 없기에 대구 수성을에서 대구 시민들의 시민 공천으로 홍준표의 당부를 묻기로 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 화요일 오후 2시에 대구 수성못 이상화 시비 앞에서 대구 선언문을 밝힐 것이다"며 "문정권을 타도하고 2022년 정권 탈환의 선봉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또 "탈당은 무소속 후보 등록하기 직전인 3.25에 할 예정이다"며 "300만 당원 동지 여러분! 이 길을 선택 할수 밖에 없는 저를 부디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반드시 승리하고 원대 복귀 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이상화 시비 앞에서 찍은 사진을 올리고 "대구 수성못에 있는 이상화 시인 시비 앞에 왔다.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로 유명한 독립투사 시인이다"며 "현 문재인 정권에 대한 대구 사람들의 마음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