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군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춘식 기자)= 안성시장 재선거 윤종군 민주당 예비후보가 지난 28일 공도읍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정책 추진 의지를 강하게 밝혔다. 

다음은 윤 후보의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 기자 회견문>

저 윤종군 오직 안성시민만 바라보고 가겠습니다.

준비된 시장, 윤종군을 선택해 주십시오.

코로나 바이러스로 온 국민이 불안과 걱정 속에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최소한의 범위이지만 이 와중에 선거운동을 해야 하는 예비후보들도 마음도 무겁고 죄송하기만 합니다.

아직까지 우리 안성에서는 확진자가 없어 다행입니다만,

안성의료원이 거점병원으로 지정되어 많은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관계자 여러분이

코로나 극복을 위해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더 많은 관심과 격려가 필요한 때입니다.

저 또한 대면 선거 운동을 중단하였고, 방역 자원봉사 활동, 마스크 모으기 운동 등 작은 실천이지만 함께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힘을 보태겠습니다.

존경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이번 안성시장 재선거는 민주당의 귀책 사유로 치러집니다.

같은 당 소속 예비후보의 한사람으로서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안성시정, 안성 발전이 중단되어서는 안됩니다.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정책선거를 치르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국내외 지방자치 혁신사례 발표, 30여 회의 ‘안성다움 찾기’ 정책간담회,

정책비전발표, 언론인과의 정책간담회 등 나름대로 노력했다고 자부합니다.

정책을 가지고 시민을 만나면서 저, 스스로 안성을 더 많이 알게 되고,

안성발전의 비전도 더 풍부하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 정책간담회에 참여해 주시고, 좋은 정책을 제안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시장 재선거는 짧은 임기 2년의 시장을 뽑는 선거입니다.

연습할 시간이 없습니다.

선거 다음 날부터 시장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행정능력이 검증되고, 정책적으로 준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또한 1,300명에 달하는 공무원들과 함께 안성시민이 바라는 행정혁신, 대시민행정 서비스 개선 등을 힘있게 추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추진력과 결단력, 리더십이 있어야 합니다.

저 윤종군은 청와대 행정관,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등을 역임하여

행정능력을 쌓아 왔습니다

동아방송예술대학교 평생교육원장 등 다양한 조직을 이끌면서

정책역량, 정치역량을 검증 받았습니다.

감히 선거 다음 날부터 시장 임기를 수행할 수 있는 준비를 갖췄다고 자부합니다.

시민 여러분!

안성시장 재선거 선택기준은 하나입니다.

누가 더 안성발전을 위해 잘 준비되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저 윤종군은 청와대와 직접 통하고, 정세균 총리실과는 더 잘 통합니다.

수도권 내륙철도, 용인 SK하이닉스 폐수 고삼저수지 방류, 유천취수장 해제, 동부권 규제 완화 등 안성의 숙원사업을 중앙정부와 함께 해결할 인적 역량을 갖추었습니다.

안성 발전 예산 확보도 국회의원에게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해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민주당 당원동지 여러분께도 호소드립니다.

2010년 안성 지역위원장을 맡아 사분오열된 민주당을 통합하고 재건해 왔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 도의원과 시의원 3명을 당선시키는 성과를 냈습니다.

안성의료원 확장이전, 터미널 화상경마장 입주 반대 투쟁을

당원동지들과 시민여러분과 함께 했습니다.

지금은 집권여당이지만 참으로 어려운 시절을 민주당 깃발을 지키며 헤쳐왔습니다.

6년 여의 민주당 중앙당 당직자 활동, 안성에서의 10여 년 정치활동, 문재인 대통령과 3번의 전국선거를 함께하면서 민주당은 늘 제 인생의 자긍심이었습니다.

지난 한 해 TV방송토론 전문패널로 출연하면서 인지도, 호감도도 높아졌습니다.

저는 안성의 정치현장에서, TV방송 무대에서 늘 민주당을 지켜왔습니다.

이제 윤종군은 더 강하고 역량있는 일꾼이 되었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안성시장 재선거 선택기준은 하나입니다.

누가 나서야 미래통합당을 꺽고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본선에는 가산점이 없습니다. 한표 한표의 싸움입니다.

상황이 녹록치 않습니다. 수십, 수백표 차이의 박빙 승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저 윤종군은 읍면단위까지 지지세를 확장했고, 중도보수 세력까지 포용하고 있습니다.

본선에서 미래통합당을 이길 수 있는 사람, 윤종군입니다.

세 번째 도전입니다.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

모든 것을 바쳐, 뜨겁게 일하겠습니다.

오직 안성, 오직 안성시민만 생각하며 뛰겠습니다.

그저그런 또 한명의 시장이 되지 않겠습니다.

안성을 대한민국 지방자치 1등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몇 가지 문제에 대한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0년 전인 2010년 연말 한 차례 음주운전을 했습니다.

지인들과의 술자리 후 대리운전을 하여 처가댁에 갔다가 약 300M 구간을 운전하였고, 앞에 있던 택시와 충돌하고, 그 택시가 다시 앞의 택시와 충돌했습니다.

택시 기사와 승객 총 4명이 전치 2주 2명, 전치 3주 2명이 상해를 입었습니다.

일각의 비판처럼, 뺑소니, 음주 측정 거부, 사람을 직접 치어 엄청난 상해를 입힌 사건은 아닙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입니다.

제 일생일대의 가장 후회스러운 일이고, 늘 모든 일에 자중자애하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흠결이 단 하나도 없는 후보로 서지 못해 죄송합니다.

경쟁 후보의 ‘2020명 지지선언’ 선거법 위반 의혹 관련입니다.

제가 경쟁 후보를 고발하거나 사주하거나, 사건을 확대 재생산한 일이 없습니다.

제가 미공개된 정보를 입수하여 악의적으로 이용한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이 사건이 저와 연계된 것처럼, 제가 악용한 것처럼 호도하는 것에는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관련해서 경찰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리라 생각합니다.

경쟁후보의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발기인’ 관련입니다.

경쟁후보의 최초 언론 보도자료 이후, 당시 민주당 지역위원장이던 제가 기억하고 있는 사실과 많이 달라, 경쟁 후보 및 지역위원회의 책임 있는 분들과 2차례 회동을 갖고 사실관계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눴습니다.

저와 복수의 참석자들은 일부 사실관계가 확인되었고, 경쟁후보도 이를 인정했다고 판단하여 그에 대해서만 비공식적인 정정 입장 발표를 요청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에 대한 입장을 전달받지 못했고, 이후 언론 보도를 통해 그 조차도 다르게 생각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또한 저나, 저희 캠프가 어떤 허위사실로 경쟁후보를 음해하거나 확대재생산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논란 과정에서 흑색선전을 하는 사람으로 호도되고, 학생민주화운동을 했던 저의 자긍심과 정체성이 부정당하는 것에 심한 모욕과 수치심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지는 않겠습니다.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민주당 원팀을 향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며칠 고뇌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온 국민이 고통 받고 있는 지금 무엇이 필요한지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 시간 이후로 경쟁 후보와 관계된 어떤 일도 더 이상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모든 논란은 제가 끌어안고 가겠습니다.

저를 지지하고 계신 분들께도 당부드립니다.

더 이상 민주당 후보들에게 상처가 되는 일들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선거과정에서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예비후보들의 의지와 무관하게 지지자들 간에 마찰도 발생합니다.

지금까지 민주당 예비후보 간 경쟁이 과열되어 불필요한 논쟁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또한 전적으로 예비후보들의 책임일 것입니다.

그동안의 경쟁 과정에서, 저나 저희 캠프 관계자들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은 분들이 계시다면 제가 대신하여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늘 그래왔듯이 저는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민주당 원팀을 향해 나갈 것입니다.

이제 남은 시간, 치열하게 경쟁하고, 화끈하게 원팀으로 화합하여,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뜨겁게 함께 뛰는 윤종군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 02. 28

더불어민주당 안성시장 예비후보 윤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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