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상자텃밭 분양

(신하식 기자) 강북구가 베란다 및 옥상 등 자투리 공간에서 손쉽게 식물을 키울 수 있는 상자텃밭을 분양한다.

상자텃밭은 플라스틱 용기와 50리터 배양토 1포, 매뉴얼, 청상추·적상추 각각 4모를 묶어 세트로 구성된다.

용기는 이동의 편의를 위해 바퀴를 부착했으며 식물 줄기를 고정하고 비닐을 덮을 수 있는 지지대도 함께 제공된다.

또한, 저수통이 내장돼 물 관리도 쉽다는 게 특징이다.

대상은 강북구 주민이나 강북구 소재 단체로 신청 기간은 3월 12일(목)부터 26일(목)까지다.

분양 시에는 세트당 8천원의 본인부담금을 지불해야 한다.

희망자는 강북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개인은 5개까지, 빌라·다세대 옥상에 설치하거나 어린이집·유치원 등 단체의 경우에는 30개까지 주문 가능하다.

구는 인터넷 신청자를 대상으로 총 2000세트의 상자텃밭을 선착순 보급할 예정이다.

단 본인부담금을 미납한 경우 분양에서 제외되며, 전년도 신청자는 후순위로 선정될 예정이다.

결과는 3월 27일(금) 문자메시지를 통해 개별적으로 통보된다.

상자텃밭은 4월 6일(월)부터 업체를 통해 일괄적으로 배송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상자텃밭을 통해 도심지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직접 재배할 수 있으며, 식물의 성장을 관찰함으로써 아이들의 체험 학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작은 텃밭 가꾸기를 통해 건강하고 여유로운 삶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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