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공공시설을 비롯한 다중이 많이 모이는 모든 시설들을 휴관 한다.

(최원중 기자) 가평군이 최근 인접지역인 춘천시와 남양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는 등 전국으로 우려되는 감염병 확산사태 사전 차단을 위해 공공시설을 비롯한 다중이 많이 모이는 모든 시설들을 휴관(장) 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코로나19 감염병 재난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 발령하고 시·군별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별 대응활동을 강화했다.

이에 군은 전국에서 모이는 상인들과 지역주민들의 접촉을 막고자 가평, 설악, 청평 지역 민속 5일장을 3월 10일까지 임시 휴장하고 이후, 확산추이에 따라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또 전통시장 및 일반 상점가는 정상영업에 따른 방역활동과 손소독제 등을 비치하고 군 새마을회 등 자원봉사자들이 관내 상점가를 돌며 출입문 소독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와 함께 한석봉, 설악, 조종, 새터전 작은 도서관을 비롯해 가평 청소년문화의집 및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조종면·북면·청심 공부방 등 다중시설 10개소와 관내 작은 영화관인 가평1939시네마를 3월말까지 휴관키로 했다.

특히 군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서울소재 가평장학관 역시 입사시기를 당초 이달 말에서 다음달 7일로 연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한석봉체육관, 가평체육관, 문화예술회관, 조종체육센터, 여성회관 등 관내 문화·체육시설도 무기한 휴관을 결정하고 환불, 연기, 요금정산 등을 조치키로 했다.

자라섬 캠핑장, 휴양림 등 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관내 모든 휴양 및 관광시설도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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