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은성 전 안성시장, 제5, 6대 안성시장을 역임했으며 '미래통합당' 안성지역구 국회의원 공천을 신청해 김학용 3선 의원과 경선 대격돌이 예상되고 있다.

(안성=김춘식 기자) 오는 4월 15일에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하고 김학용 의원 총괄 선대위원장 수락설이 나돌던 황은성 전 안성시장이 최근, 미래통합당 안성 지역구 국회의원 공천을 신청해 김학용 의원과 치열한 경선 전을 예고하며 지역정가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황 은성 전 시장은 최근 수많은 지지자들의 강력한 권유를 수용, 안성지역구 국회의원 공모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황 전 시장은 "지역 내 단합과 당 출신 후보자의 압도적 당선을 위해 불출마를 결심 한바 있다. 하지만 지금은 보수 대통합으로 '미래통합당'이 새롭게 창당하며 정치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고심 중 뒤늦게 출마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래통합당 안성지역구는 3선의 김학용 의원 독주 체제가 제동이 걸리며 선거 구도의 대 변화가 예측되고 있다.

앞서 김학용 의원은 지난 10일, 지역구 사무실 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공식석상에서 황 전시장과 수차례 회동을 갖은바 있다며 당내 화합과 당의 승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상호 합의하고 총괄선대위원장 직을 수락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황은성 전 안성시장은 민선 5, 6대 시장으로 당선돼 2010년부터 2018년 까지 시장 직을 수행하며 안성시를 안성맞춤 자족 도시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 등 인지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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