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대남병원. /뉴시스

(신문길 기자) 청도군은 20일 경북 청도 대남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던 60대 환자 A씨가 폐렴 의심 질환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출상금지 조치를 내리고 시료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최근 고열 증세 등으로 치료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대남병원 장례식장에서 출상할 예정인 다른 3건에 대해서도 전면 출상금지 조치를 내렸다.

또 대남병원과 청도군보건소, 노인요양병원 에덴원 등의 통로가 연결돼 있어 이들 기관의 직원 298명, 입원환자 302명 등 600여명에 대한 발열검사 등을 실시 중이다.

한편 지난 19일 대남병원에선 입원 환자 A(57)씨와 B(59)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기침과 발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남병원은 이들을 포항의료원으로 이송해 음압병동에 입원시켰다.

하지만 이들은 포항의료원과 질병관리본부 등의 지시에 따라 동국대 경주병원(국가지정 격리병동)으로 다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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