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길기자)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학년초 초·중·고 교육과정을 안정적 운영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월 한 달 동안 ‘회의・연수 없는 달’을 운영한다.

‘회의·연수 없는 달’은 교사와 학생의 공감대 형성, 학생지도와 수업 등 교육활동에 전념토록 하기 위해서다.

2월 중 학교교육과정 수립을 위한 ‘새 학기 교육계획 준비 주간’운영을 위해 교사와 관리자들의 인사 발령일을 앞당기고, 신학기 시작 전 학교 교육가족 모두가 참여해 교육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또, 지난 6일 경북교육청 웅비관에서 부서별 연간 업무 계획을 통합 전달해 그동안 관행적으로 학기 초에 도교육청이나 교육지원청에서 업무 담당자들을 모아 각 부서의 업무를 전달하던 것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전체 학교 대상으로 하는 회의는 연간 계획에 따라 진행하고, 강의식 집합연수는 동영상이나 화상회의 등으로 대체 운영한다.

또 각급 학교에서 교무행정지원팀 운영을 내실화해 학교 업무를 재구조화 해 교육활동 중심 학교 운영이 이뤄지도록 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 교육의 성패를 좌우하는 시기 3월의 ‘회의 없는 달 운영’은 선생님을 아이들 곁으로 보내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게 하는 것이 원래 취지인 만큼 이 정책이 현장에 안착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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