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규용 기자) 부산의 대표적인 패션 기업이자 향토기업인 ㈜세정그룹이 올해도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2월 17일 오후 4시, 시청 7층 접견실에서 ㈜세정그룹(회장 박순호)과 함께 이웃사랑 성금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을 비롯해 박순호 ㈜세정그룹 회장과 신정택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했다. 박순호 회장이 직접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3억3천2백만 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에 ㈜세정그룹이 기탁하는 성금품은 성금 1천1백만 원과 의류 3억2천1백만 원 상당으로,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부산 지역 내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세정그룹은 매년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을 펼치고 있는 부산지역의 대표적 사회공헌기업으로 나눔 경영의 롤모델”이라며 “부산의 많은 기업들이 나눔 경영에 동참해 시민 모두가 더불어 사는 행복하고 따뜻한 도시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세정그룹은 1974년 설립 이후 글로벌브랜드 매니지먼트 그룹으로 도약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체계적인 나눔 활동을 지향하며 지난 2011년 5월 세정나눔재단을 설립했다. 이후 세정나눔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 전달, 사랑의 김치 나눔, 사랑의 집 고쳐주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1999년부터 2019년까지 취약계층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품 등 총 73억 원 상당을 기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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