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록 평택시 안중출장소장과 직원들이 주말도 반납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

(김춘식 기자) ‘코로나19’ 감염이 16일 오전 현재,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 전국적으로 총 확진자가 총 29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평택시가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조치에 전 행정력과 가용 장비를 총동원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본지는 ‘코로나19’ 방역에 주말도 반납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평택시 본청과 안중·송탄 출장소, 평택·송탄 보건소 등 공직자들의 활동상을 들여다봤다.

◆정장선 시장, 언론브리핑 수시 주재…시정홍보 극대화

정장선 평택시장은 취임 후 전반적인 시정홍보 강화를 위해 언론인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주례 정기브리핑을 실시함으로서 시정에 대한 총체적인 홍보를 극대화함은 물론 투명한 시정 추진과 언론인과의 소통·공감 실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정장선 평택시장은 언론 브리핑을 주재하고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상황에 대해 소상하게 밝혔다.

평택시의 ‘코로나19’ 확진환자 등 관리대상은 당초 총 103명이었으나, 30일 오전 병원이송자 1명이 추가됐고, 타시군 거주자 등을 제외하면 관리대상은 81명으로 확진자 1명을 포함 격리자 32명, 능동감시자 48명이였다.

그러나 현재 4번 확진자 1명도 지난 2월 9일 퇴원해 평택은 확진자가 없다.

감시대상자는 2월 12일 현재 총 52명(자가격리 8명, 능동감시 27명, 검사중 17명)으로 방역활동 추진 사항은 공공기관과 사회복지 시설 등 총 6,302건이다.

◆공직자들, ‘코로나19’ 방역 총력 경주

평택시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대적인 방역활동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안중출장소와 5개 읍·면은 주말을 반납 하고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여 관심을 끌고 있다.

유인록 안중출장소장과 직원들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주말도 반납 한 채 3일간 안중출장소와 관활 읍·면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 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여해 관내 주요 다중이용시설들에 대해 일제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방역 소독은 안중버스 터미널과 재래시장을 비롯, 사회복지시설, 놀이터, 위생 업소, 공동 주택 500여개소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예방 홍보캠페인도 함께 진행됐다.

안중출장소는 이어 방역용품인 마스크 12,000개, 손 소독제 300개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전단지 1,000부와 홍보현수막 배너 70개 입간판 등 홍보물을 대거 설치해 대 시민 홍보를 강화했다.

◆‘코로나19’ 피해시민 지방세 지원

평택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들을 위해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및 징수유예 등 적극적인 지방세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

이번 대책은 ‘코로나19’ 확진자·격리자, 확진자 방문에 따른 휴업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업체 등 직·간접 피해를 입은 시민이 대상이다.

취득세, 지방소득세, 종업원분 주민세 등 신고·납부하는 세목은 신고·납부기한을 연장하고, 기존 지방세 부과 및 체납액에 대해서는 납부가 어려운 경우 징수유예하며 기간은 6개월(추가연장 시 최대1년)까지 가능하다.

또한, 피해업체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세무조사를 중단하고, 세무조사가 사전 통지 됐거나 진행 중인 경우에는 중지·연기할 계획이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조치에 전 행정력과 가용 장비를 총동원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힘든 소상공인 적극 지원

평택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내놓았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판매부진, 자금조달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처리기한 단축 및 평택사랑상품권 특별할인 기간을 2월말까지 연장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은 경기신용보증재단에 평택시가 자금을 출연해 담보력이 부족하고 자금사정이 열악한 영세 소상공인들의 신용대출 보증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1인 또는 1업체 당 3천만 원의 대출이 가능하다.

소상공인의 특례보증은 서류 검토 및 확인절차 등 통상 5일이 소요되지만 시는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처리기간을 단축, 3일 내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들이 시중은행에서 신속히 대출받을 수 있도록 경기신용보증재단 평택지점에 보증심사 기간을 단축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평택 지역화폐인 평택사랑상품권 특별할인도 2월말까지 연장된다.

시는 특별할인 판매 시 평상시보다 판매액이 8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이번 특별할인 기간에도 소요량을 파악하여 추가 발행할 예정이며, 상품권이 관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한 만큼 이번 특별할인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 선별진료소 점검 및 현장근무자 격려

정장선 평택시장이 평택 관내 설치돼 있는 선별진료소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근무자를 격려 방문했다.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자들이 응급실 외부 또는 의료기관과 분리된 별도의 진료시설로 감염증 의심 증상자가 출입 전에 진료를 받도록 하는 공간이다.

평택에는 병원 4개소(굿모닝병원, 박애병원, 평택성모병원, PMC박병원), 보건소 3개소(평택보건소, 송탄보건소, 안중보건지소) 등 총 7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날 굿모닝병원과 송탄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정장선 시장은 진료 상황, 의료장비 등을 점검하는 한편,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최 일선에 계신 여러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택시 승강장에도 방역요원을 배치해 택시 내부를 수시로 소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운수업체들과 함께 대중교통 집중 방역 맞손

평택시가 버스·택시운수업체들과 함께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방역소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버스·택시운수업체 대표자와 긴급 대책회의 등을 통해 회사 차원의 방역소독 협조와 운전자 교육 등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운수업체들은 자체적으로 운전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고, 차량 내부 소독과 승객들이 승하차 시 이용할 수 있도록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있다.

회사 차원의 대응이 어려운 개인택시는 개인택시 조합을 통해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배부했으며, 조합에서도 자체적으로 예방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눈에 잘 띄는 시내버스 차량 외부를 활용해 감염병 예상 수칙을 홍보할 계획이며, 버스 내부소독이 용이하도록 방역용 분무기와 방역약품을 버스업체에 배부했다.

아울러, 택시 승강장에도 방역요원을 배치해 택시 내부를 수시로 소독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평택시는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우려가 있고 또한 사태가 장기화 될 수 있는 만큼 재난안전기금, 예비비 등을 활용해 대중교통 소독에 필요한 물품 및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확보, 운수업체 및 개인택시조합에 배부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방역물품 매점매석 막는다

평택시가 ‘코로나19’와 관련, 마스크 등 방역물품 가격 폭등이 우려됨에 따라 1일부터 매점매석 방지를 위한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방역물품들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으며 매점매석에 따른 가격 폭등도 배제할 수 없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시는 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마트·편의점·약국 등 매장을 중심으로 가격 동향을 살피는 한편, 권역별로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며, 시민들의 신고를 받거나 매점매석 적발 시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조치에 전 행정력과 가용 장비를 총동원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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