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이해찬(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7일 4·15 총선 공천과 관련해 "시스템 공천 심사와 공정한 경선을 통해 전체 현역의원 20% 정도가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질서 있는 혁신이 진짜 혁신 공천이며 앞으로 우리 정당들이 가야할 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은 당헌당규에 따라 차질 없는 시스템 공천을 진행 중"이라며 "주말동안 추가공모 87곳, 경선 9곳, 단수 23곳, 전략지역 8곳을 지정하였다. 추가공모 지역은 주로 현역의원이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천 혁신을 '물갈이'라고 하는데, 사람을 대상으로 그런 용어를 쓰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더구나 특정지역 현역을 몰아내고 자기 사람을 심는 것은 혁신이 아니라 구태 공천"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모든 후보들이 철저히 선거법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며 "들리는 바로는 선거가 끝나고 나서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대상이 되지 않도록 모든 후보들이 선거법을 철저하게 준수해서 가장 모범적인 선거가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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