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기자) 광주 남구가 광주시 주관 ‘2019 회계연도 지방세정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특히, 지방세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납부자 중심의 세무 행정 편의를 제공하고, 자동차세 체납액 징수를 위한 상시 기동반을 운영한 점이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17일 남구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방세 징수율 제고와 세정업무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한해 5개구에서 추진한 지방세정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했다.

평가 지표는 지방세정과 지방세 체납액, 세외수입 등 3개 분야 10개 지표가 반영됐다.

이번 평가에서 남구는 3개 분야 모두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둬 종합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관내 영세 사업장이 많아 지방세 징수에 불리한 여건임에도 이를 딛고 최우수 기관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지방세 확충을 위한 효율적인 채권 확보 등에 전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우선 구는 지난해 자동차세 체납액 정리를 위해 차량 탑재형 영치 시스템을 활용한 상시 기동반을 운영해 번호판 영치 활동을 강화했으며, 번호판 영치 알리미 서비스 실시 등 맞춤형 세정 시책으로 체납자가 자진 납부할 수 있도록 편의 제공 및 체납액 납부를 유도해 왔다.

또, 세외수입 분야에서도 CMS 출금 자동이체 서비스를 운영해 고액 체납자 및 생계형 체납자가 체납액을 분할 납부할 경우 체납 처분과 행정 제재를 일시적으로 해제하는 등 탄력적인 세무행정으로 지방세원을 확충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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