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뉴시스

(신다비 기자)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을 앞두고 중국을 마주하게 된 여자축구대표팀이 마지막 소집훈련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16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콜린 벨 감독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22일부터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진행될 훈련에 총 25명의 선수들이 모았다.

윤영글(경주한수원)을 비롯해 여민지(수원도시공사), 김혜리, 이영주, 이소담(이상 인천현대제철) 등 주축 선수들은 물론 부상으로 빠졌던 손화연(창녕WFC), 정설빈(인천현대제철)과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여자 챔피언십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신예 박혜정, 조미진(이상 고려대) 등을 소집했다.

지소연(첼시FC위민), 조소현(웨스트햄유나이티드), 장슬기(마드리드CFF) 등 해외파 선수들은 소속팀 일정으로 소집훈련에 참가하지 않는다. 이달 말 발표되는 20명의 중국전 최종 명단에 포함될 경우 3월 초 대표팀에 합류한다.

벨 감독은 "올림픽 본선 진출의 마지막 고비가 될 중국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의 준비를 다할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선수들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경기운영을 위해 조직력을 극대화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전은 다음달 6일 용인시민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11일 중국 원정으로 예정된 2차전 개최 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아직 결정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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