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학래기자) 순창군은 지난해부터 지역 학생들이 관내 곳곳을 무대로 영상미디어 창작을 통해 장래 진로에 대해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영화제작 과정을 배울 수 있는 ‘청소년 영화캠프’를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 영화캠프’는 여균동 영화감독을 총괄로, 촬영부터 녹음, 편집 등 각 분야 전문감독의 지도 아래 시나리오 쓰기, 촬영기법, 조명실습, 녹음 기초, 촬영장소 선정, 소품제작 등 영화현장 전반에 대해 배워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지난해 7월 제1기 영화캠프를 시작해 관내 중·고등학생 11명이 단편영화 ‘무슨 생각하고 사니?’를 제작, 지난해 제13회 전북청소년영화제에서 고등부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1일 오리엔테이션으로 청소년 영화캠프 2기가 시작되며, 캠프에 참여한 관내 15명의 중.고등학생이 순창의 겨울을 배경으로 영상 제작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황숙주 순창군수도 현장을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한, 캠프를 통해 제작된 영화는 청소년들의 기량과 도전, 용기를 심어주고자 전북청소년영화제는 물론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까지 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