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화 기자)김명수 전 바른미래당 인천남동(갑) 지역위원장이 13일 다가오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은행의 민영화를 통해 세계최고은행으로 발돋음하고 자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한 노조위원장으로서, 백여 권에 달하는 노동법서 출간을 통해 노동자의 눈높이 맞는 지식전달로 노동자의 권익증진을 위해 애써온 교육자로서, 우리나라 기업들을 살리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온 금융인으로서, 진정 살맛나는 대한민국과 노동자와 기업인,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면서, 그럴 수 있음에 늘 감사하며 살아왔다”는 점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현 정권은 이 나라를 굳건하게 지키는 원동력이 된 산업과 경제. 그리고 지속적인 발전을 통한 성장은 뒤로 한 채, 적폐청산과 세력확장을 위한 여론몰이에 치중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현 정부의 그릇된 경제정책과 오만, 그리고 선심성 여론정치로 인해 경기침체와 부진으로 주민들의 삶이 핍박해지고, 기업은 쇠퇴 일로에 봉착하여 삶의 활력과 희망을 잃어버린 지 오래되었으며, 이는 여러 해 동안 누적해 온 결과로 그 개선과 변화가 절실히 필요함을 모두 공감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제자리걸음으로 멈추어 있으며 그 고통과 절망을 체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난점을 해결하기 위한 적임자가 바로 김명수 본인이라 하면서 그는 현장 전문가로서 대한민국의 경제와 정치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고, 이에 대한 해결 능력과 실행 능력이 있는 자가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이제 우리는 이러한 고통과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고, 획기적인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희망의 ‘국가'로 만들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안정된 꿈과 희망을, 사회에 입문하는 청년들에게는 그들의 이상과 열정을 실현하기 위한 일자리 창출과 확고한 비전을, 중장년층들에게는 가족과 나라를 위해 땀 흘린 그들의 노고를 위한 경제활동 지원 시스템 구축을, 그리고 우리가 보호하고 존경해야 하는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국가와 사회가 부담해야 하는 빈곤과 불평등 해소를 위한 복지정책 지원을 창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1963년 전북고창에서 태어나 고려대 노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성균관대 법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법학전문가로서 지난 수 십 년 동안 성균관대, 동국대, 항공대, 금융연수원, 생산성본부 등 강단에서 민생과 경제 관련 법률 강의를 한 노동정책 베테랑이고, 백 여 권 가까운 노동법 저서를 쓴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산업은행 노조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한국노동경영연구원을 설립,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노동자, 서민들을 위해서 적극적인 사회 활동을 해왔다. 지난 2016.4.13 총선, 2018.6.13. 보궐선거에 국회의원후보로 출마하였지만, 낙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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