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안성시장 예비후보 6인이 '민주당은 재선거 공천을 포기하라'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춘식 기자)

(김춘식 기자)= 자유한국당 안성시장 예비후보 6인은 지난 12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안성시장 재선거 실시와 관련 민주당 소속 전 우석제 시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인해 시장 재선거가 실시되고 있다며 민주당 예비후보들은 공천포기로 시민들께 사죄하라고 강하게 요구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안성시장 예비후보와 김보라 예비후보가 대응 기자회견을 열고 발끈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 소속 권혁진·김병준·김의범·박석규·이영찬·천동현 예비후보 6인은 지난 12일 김학용 의원 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안성시장 재선거는 민주당 소속인 우석제 전 시장의 잘못으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후보를 내는 행태는 적폐라고 비판하며 재선거 공천 포기로 시민들께 사과하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잘못된 공천으로 지역 정치 수준을 바닥까지 끌어내린 것도 모자라 시장 후보를 내는 것은 민주당의 당헌에 규정돼 있는 후보자 추천 ‘재보궐 선거에 대한 특례규정’에도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성시민께 제대로 된 사과 한마디 없고, 어떠한 책임지는 모습도 없이 지금 이 시간에도 버젓이 거리를 활보하고 있는 민주당의 행태는 그들이 그토록 부르짖던 적폐와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김보라 안성시장 예비후보와 당직자 등이 1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의 재선거 공천포기를 강하게 반박했다.(사진=김춘식 기자)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윤종군, 김보라 안성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3시, 민주당 안성시지역위원회 사무소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갖고 "시장 선거를 다시 치르게 된 점에 두 예비후보가 모두 출마선언을 하면서 이미 사과 말씀을 드린바 있지만 이 자리를 빌어 머리 숙여 재삼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재선거에 나선 모두는 이번 재선거에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고 있다며 돌아보면 지난 안성시장 선거는 안성시를 침체의 나락에 빠트린 자유한국당에 대한 시민여러분의 준엄한 심판이었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그 전신인 보수정당 소속 시장이 24년간 파탄 낸 안성시를 똑바로 세우라는 추상같은 명령이었다고 강조하며, 위대한 안성시민은 안성시가 왜 침체되었는지 왜 낙후되었는지 그 이유를 정확히 알고 있다며 주변의 평택, 용인, 오산이 발전을 거듭 하는 동안 안성시가 퇴보한 것은 전직으로 24년간 안성시장을 독식해온 보수정당의 책임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성시를 이지경으로 만들어 놓은 자유한국당이 재선거를 이유로 또다시 안성시장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한다며 저희는 안성시를 침체의 나락에 묶어두려는 퇴행적 행태에 단호히 반대한다며 반드시 시장 선거에 승리해 24년간 한국당 소속 시장들이 망쳐놓은 안성시를 일으켜 세우고 안성발전으로 보답하겠다. 시민여러분과 함께 안성의 위대한 새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2일, “자유한국당 소속 안성시장 예비후보 6인의 기자회견 중 모 후보가 민주당소속 전 시장 2명이 선거법위반으로 자격이 상실돼 재선거를 실시, 혈세를 낭비한 사례가 있다며 민주당을 비판한 것과 관련, 민주당 예비후보들과 민주당 관계자는 허위사실 유포로 사실과 다르다고 강력 반발하며 추후 대응을 예고했다.

이에 당사자인 자유한국당 소속 모 안성시장 예비후보는 추후 확인 한바 1명으로 확인됐다. 착오였다며 바로 잡는 ‘해프닝’ 논란을 일으키며 시장 예비후보가 제대로 확인도 안 된 내용을 공개 발표했다는 일각의 비판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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