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한우 경쟁력 전국 으뜸

몽탄면 구산리 거기한우농장 고봉석대표, 농협중앙회 한우육종농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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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의 한 축산농가가 최근 어려운 축산 현실 속에서도 자신만의 사육비법을 바탕으로 고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한우육종농가로 선정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무안군 몽탄면에서 거기한우 농장을 운영하는 고봉석(55) 대표로서 올해 농협중앙회 한우개량사업소의 한우육종농가에 선정됐다.

무안군에 따르면 고대표는 자유무역협정(FTA), 가축 전염병 등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축개량을 위한 장기간의 투자가 필요하다는 신념으로 농장을 경영해왔으며 지난 10년간의 노력 끝에 현재 사육하고 있는 모든 한우의 혈통 등록과 후대검정을 통한 밑소(송아지) 생산 기반을 확보하는 등 노력을 인정받아 한우육종농가에 선정된 것이다.

특히 고대표는 주변 농가 150명이 참여하는 학습조직 '황금한우영농조합법인'을 구성해 농가교육과 견학, 물품 공동구매, 암소 초음파 진단사업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현재 암소 80마리와 수소 60마리를 사육하면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장인정신을 갖고 오랜기간 연구하고 노력한 결과 고소득을 올린 사례라고 밝히면서 우수 사례를 다른 축산농가에도 전파하는 한편 친환경 축산시책을 발굴?지원하여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가가겠다”고 말했다.

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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