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지난 7일 마감한 연말연시 이웃돕기 운동인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목표한 금액보다 약 6억원이 많은 총 17억2577만원의 성금과 성품이 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는 고사리손의 어린이부터 개인, 주민단체, 기업, 기관 등의 성원이 이어지면서 이번 겨울 행사에서 목표했던 11억원의 156.9%를 모으는 성공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특히 경기불황으로 기업들의 기부 여건이 어려워졌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계층의 기부가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에 동참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며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도 모금액이 늘어나 우리 용인시가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사는 도시라는 생각과 함께 자부심이 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연말연시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랑의 열차 이어달리기 운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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