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수, 세계에 완도알리기 바쁘다 바빠!

세계중요농업유산 포럼, 세계슬로시티 총회에서 글로벌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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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완도군수가 세계에 완도를 알리기 위한 글로벌 홍보를 전개하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완도군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3일간 일본 컷트미역 협회와 톳협회 총회에서 해조류 박람회 기업유치 설명회를 갖는 등 많은 성과를 올렸다.

또한, 5월 29일부터 유엔식량농업기관(FAO)이 일본에서 개최한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포럼에서 청산도 구들장논의 지하스 등재 당위성을 설명하는 발표회를 가졌다.

지하스 포럼 발표회를 마치고,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터키에서 열리는 2013.국제슬로시티 시장총회에서는 대한민국 12개 슬로시티 지역을 대표하여 청산도의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등 세계에 완도를 알리는 글로벌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이와 같이 쉴새 없는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것은 현지 행사 일정에 맞출 수 밖에 없었고, 특히, 지하스 포럼과 슬로시티 총회에서는 직접 영문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하는 등 준비도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터키 세페리히사르에서 열린 2013.국제슬로시티 총회에서 슬로우시티 청산도가 지금까지 축적해 온 세가지 가치를 숫자 ‘1’과 연관시키는 차별화된 성공사례를 발표하여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 첫 번째 가치 ‘1‘은 ‘Unique‘로써 청산도가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배경을, 두 번째 가치 ‘1‘은 ‘Only’로써 청산도 걷기길을 국제슬로시티 연맹이 공식적으로 세계 슬로길 1호로 인증한 것을 계기로 매년 걷기를 테마로 축제를 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 번째 가치의 ‘1‘은 ‘Rare’의 의미로써 청산도 주민들의 애환과 척박한 땅을 일구며 살아온 지혜가 숨어 있는 청산도 고유의 전통농경문화인 구들장 논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호로 지정되어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터키총회에는 세계 26개국 170개 슬로시티 인증도시 대표들이 참여 하였으며 국내에서는 완도군을 비롯해 12개 슬로시티 인증 시군의 시장, 군수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광수 기자

※사진설명: 김종식 완도군수가 터키에서 열린 2013국제슬로시티 시장총회에서 슬로시티 청산도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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