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김천시, ㈜동희산업과 투자금액 334억원, 신규고용 20여명 이상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영길·최규목기자) 경북도는 김천시와 3일 김천시청 회의실에서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충섭 김천시장, 김세운 김천시의회 의장, 동희산업 박주은 대표, 도의회 나기보, 박판수 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희산업과 투자금액 334억원, 신규고용 20여명 이상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동희산업은 김천 1일반산업단지 내 2021년까지 2,000㎡ 규모의 전기자동차 배터리케이스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도와 김천시는 동희산업이 공장증설을 성공적으로 실행하도록 다양한 인허가 사항 지원과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

동희산업은 지난 2014년 김천1일반산업단지(1단계) 부지에 김천공장을 설립한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전기 자동차에 적용될 친환경부품, 경량화 소재 개발에 주력해 2019년말 기준 고용인원 600여명에 매출 3,600여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올해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되며 최근 유럽 등에서 이산화탄소 저감대책으로 친환경 전기자동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유럽 수출물량 공급을 위해 전기자동차 배터리케이스 제조라인을 증설하는 것이다.

동희산업 관계자는 “독보적 알루미늄 배터리 케이스 제작 기술을 보유한 동희산업이 이번 증설투자로 본격적 생산에 들어가면 종전 내연기관에 사용되던 철재보다 경량화로 연비가 절감되고, 발열저감으로 안전운행이 확보되는 장점이 있어 향후 매출신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급변하는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 적극 대응 글로벌 친환경 시장의 리더십 확보를 바란다”며 “동희산업이 지역에서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우헌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산에 대비한 도내 투자결단을 해준 동희산업에 감사드린다. 경기가 어려울 때 일수록 기술개발 선행투자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기업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 기업하기 좋은 경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