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 남부 상인회의소 개소

(배태식 기자) 경기남동권 골목경제 밀착 지원을 위해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남동센터’가 1월 29일 광주시 경안동에 개소를 하고, 본격적인 자영업자 지원에 나선다.

1월 29일 오후 경안동 행정복지센터 4층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소병훈 국회의원, 임종성 국회의원, 김규식 경기도 경제기획관, 안혜영 경기도의회 부의장, 조광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 김장일 도의원, 허원 도의원, 황수영 도의원, 임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방기홍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이사장, 신동헌 광주시장,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장,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 상인 및 소상공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남동센터 개소식에 앞서 지난 북부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우리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날 행사에서 김규식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기념사에서 “지난해 미·중간의 무역갈등과 일본 수출규제로 경제 환경이 넉넉지 않았다”며 “경기도는 경기도의회, 31개 시군과 함께 소상공인들의 경제 장바구니가 튼실해질 때까지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광주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은 “그동안 우리는 성장 위주의 사회에 익숙해져 살아왔지만 지금처럼 저성장 시대에는 힘을 합쳐야 한다”며, “남동센터가 정보력이 부족하고 정말 어려운 자영업 현실에 놓여있는 소상공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허브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우리나라는 10명 정도가 창업하면 같은 기간에 7명 정도가 폐업 신고를 한다”며 “힘들고 어려울 때 전화할 곳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경상원과 남동센터가 소상공인에게 작은 희망이 되고 그 희망이 삶의 질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권역별 경영지원센터 중 하나인 21일 북부센터 개소에 이어 용인·수원·성남·광주·이천·안성·하남·여주·양평 등 남동 9개 시군을 담당하는 남동센터는 자영업자와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밀착 지원하고 지역 상인들과 협력하여 함께 잘사는 경기도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남동센터는 광주시 경안동 광주프라자 4층에 위치해 종합상담창구, 상인회의소, 스마트워크센터 등으로 운영되며 센터장 1명을 포함한 4명의 직원과 현장에서 상권 활성화를 도울 시장상권매니저 7명, 지역화폐 홍보요원 2명, 폐업재기 컨설턴트 1명 등 총 14명이 골목상권 조직화, 경영환경개선, 생애주기별 종합지원 등 지원사업의 접수 및 안내와 홍보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북부센터와 같이 소통과 협업을 통한 상인들의 직접 참여를 통해 스스로 문제파악 및 해결 방향에 대한 의견을 논의하는 ‘상인회의소’를 운영한다.

지난 남양주에 위치한 북부센터 개소에 이어 29일 광주에 남동센터, 31일 시흥에 남서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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