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차강수 기자) 인천 연수구가 올들어 인천광역시에서 실시한 ‘2019년 군‧구 주민자치 활성화 시책 추진 평가’에서 인천지역 10개 군‧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인천지역 군‧구별 우수사례 공유와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3일부터 15일까지 기초단체별로 사전서류심사와 합동평가, 현장확인 등 3차 조사에 걸쳐 얻어낸 결과다.

특히, 지난해까지 주민자치센터 운영 평가를 넘어서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주민 참여의 실질적인 평가지표 마련을 위해 인천시에서 첫 번째로 진행한 주민자치 활성화 평가다.

연수구는 군‧구, 읍‧면‧동, 주민자치회 등 3개 분야 7개 유형에 걸쳐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전 분야 16개 항목 모두에서 선두를 차지하며 종합평점 92.3점으로 2위를 10.7점차로 크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구는 주민자치회 사업 추진을 위한 조례 재‧개정, 동 자치지원관 배치 및 공동주택관리플랫폼 모빌을 활용한 주민총회 전자투표 실시 등 정성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지난해 각 동 주민총회의 성공적인 진행과 동 주민자치회에서 추진한 다양한 사업들이 성공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연수구 주민의 뛰어난 자치역량을 대내외적으로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인천시는 빠르면 내달 중으로 이번 평가 결과를 반영해 10개 군구가 참석한 가운데 각 군‧구 2019년 주민자치공유 활성화 유공 표창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남석 구청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연수구의 뛰어난 주민자치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 해도 연수구가 인천 최초로 모든 동에 대한 주민자치회 전환을 실행하는 중요한 해인 만큼 실질적 주민자치 실현과 정착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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