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산림병해충 방제사업 추진

(최원중 기자) 가평군이 올해 사업비 7억여 원을 투입, 190ha의 면적에 대한 산림병해충 방제사업을 통해 건강한 숲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업은 상면·조종면 1권역, 가평읍·북면 2권역, 청평면·설악면 3권역으로 나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및 감염목 무단이동 단속초소를 운영함으로써 재선충병의 선제적 예방 및 인위적·자연적 확산을 방지하게 된다.

금년 상반기에는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를 입은 감염목과 기타고사목 1천251본을 제거하는 등 벌채, 수집, 운반 등을 통해 잣나무 보호 및 산주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으며, 필요할 경우 항공방제도 추진한다.

지난해 하반기에도 소나무 재선충병 확산방지를 위해 감염목 1천200여 본을 제거하고 약 3천 본의 잣나무에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군은 돌발성, 농림지 동시발생 해충 등 일반 산림병행충 방제사업과 2개조 8명으로 구성된 산림병해충 방제단도 확대 운영해 산림자원을 보전키로 했다.

또 청사, 자라섬 등 공공시설물 산림병해충 방제위탁 추진과 도시공원, 학교, 가로수 등 생활권 주변 방제 등을 통해 주민생활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가평군은 잣나무 면적이 약 20,000ha정도로서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잣을 생산할 뿐만 아니라 형질이 우수하고 오래된 잣나무가 많아 산림휴양으로 활용되는 등 경제적, 환경적 가치는 금액으로 산출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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