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최씨 옻골 종중은 1월 21일 (재)동구교육발전장학회에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2백만원을 쾌척했다.

(정대성 기자) 경주 최씨 옻골 종중(회장 최병림)은 1월 21일 (재)동구교육발전장학회에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2백만원을 쾌척하였다.
옻골마을 소재 경주최씨 백불암파 가문은 경주최씨 광정공파로서 조선 후기 대구 지역을 대표하는 명문가이다.
18세기 중반 영남유림을 대표하는 대학자였던 백불암 최흥원 이후부터는 영남의 명문가로 자리잡았으며, 백불암의 5대조인 최동집때부터 옻골에 입향하였다. 매년 동구청으로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한 데 이어 올해는 동구교육발전 장학회로 기탁의 뜻을 전했다.
한편, 2009년 설립된 (재)동구교육발전장학회는 기본 재산이 51억4,700만원으로 매년 정기예금 이자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2019년에는 학생 78명, 교사 2명에 총 9,600만원을 지급하는 등 현재까지 총 820명, 24개 학교에 8억 8,800만원을 지급했다.
배기철 대구 동구청장(동구교육발전장학회 이사장)은 “우리지역 우수인재육성을 위한 관심과 기부에 감사드리며, 장학금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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