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빌리 아일리시)

(김정하 기자)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빌리 아일리시(19)가 주요상 4개의 주인공이 됐다.

아일리시는 1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이 시상식에서 주요상 4개를 모두 휩쓸었다.

아일리시는 올해 그래미 어워즈에 처음 후보로 지명돼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에 이어 '올해의 신인'까지 휩쓸었다.

아일리시는 새롭게 부상한 '걸크러시' 뮤지션이다. 멜로디를 비롯 언뜻 보면 아일리시의 노래는 발랄하게 들린다. 하지만 허점을 지르는 날카로운 노랫말이 돋보이는 곡들로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아일리시는 지난해에 세계적으로 히트한 '배드 가이(Bad Guy)'로 크게 주목 받았다.

아일리시는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감격했다. 시상식 무대에 함께 오른 친오빠 피니어스 오코넬을 향해서도 "정말 고맙다. 친구 같은 존재"라고 영광을 돌렸다.

뮤지션인 어머니의 재능을 물려 받은 아일리시는 열한 살 때부터 재미 삼아 음악을 만들었다. 오빠 오코넬과 함께 만든 '오션 아이스(Ocean Eyes)'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에서 주목 받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아일리시는 약 2년 만인 8월 23일 두 번째 내한공연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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