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길·임성계 기자) 21일 실시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을 위한 주민투표 개표결과, 군위·의성군의 주민투표 찬성률(1/2) 및 참여율(1/2)의 합산결과가 의성비안 지역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민투표 세부 결과는 의성비안 지역이 합산 89.52%(찬성률 90.36%, 참여율 88.68%)로 가장 높고, 군위우보 지역 합산 78.44%(찬성률 76.27%, 참여율 80.61%), 군위소보 지역은 합산 53.20%(찬성률 25.79%, 참여율 80.60%) 순으로 나타났다.

주민투표 및 이전부지 선정기준은 군위 군민은 투표용지 2장으로 단독후보지(군위 우보지역)와 공동후보지(의성비안‧군위소보 지역)에 각각 찬반 여부를, 의성군민은 투표용지 1장으로 공동후보지에 찬반 투표를 실시하고, 3개 지역별(우보, 소보, 비안)로 주민투표 찬성률(1/2) + 투표참여율(1/2)을 합산 결과가, 군위 우보지역이 높으면 단독후보지를, 군위 소보지역 또는 의성 비안지역이 높으면 공동후보지를 이전부지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 기준은 2019.11.22.~11.24.까지 실시한 ‘숙의형 시민의견조사’를 통해 권고된 주민투표 및 부지선정방식을 반영, 2019.11.28. 대구·경북·군위·의성 4개 지자체장이 참여하는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의결된 바 있다.

그리고 통합신공항 이전부지는 주민투표 결과를 충실히 반영, 이전후보지 지자체장이 유치신청 하고,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위원장 국방부장관)에서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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