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 대폭 확대

(신영길 기자) 경북도는 1월 21일 도청 회의실에서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방안 논의와 2020년도 주요시책 소개를 위한 시·군 복지업무 담당과장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위기가구 보호와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올해 복지분야 신규 사업 소개와 성공적 사업수행 방안에 대한 토론도 병행했다.

특히, 올해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기준이 완화되고 최저 보장 수준은 확대되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기준의 경우 4인 가구 기준 464만원에서 474만원으로 완화되고 생계급여 선정기준은 4인 가구 기준 138만원에서 142만원으로 확대된다.

또, 올해부터 참전유공자 및 유가족 명예수당이 월 3만원에서 5만원으로 2만원 인상되며,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 의료비 지원 한도도 확대된다.

뿐만 아니라,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6.25관련 단막극 공연 및 특별 강연, 특별기획 드라마 제작, 외국 참전용사 초청 국제 학술세미나 등을 통해 전후 세대에게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도 진행된다.

치매전담형 노인복지시설도 확충된다. 노인요양시설 3개소, 주간보호시설 4개소, 종합요양시설 4개 11개소의 노인복지시설을 신축하고, 노인돌봄사업도 기존 6개사업에서 노인맞춤돌서비스로 통합 시행된다.

그리고 장애인들의 고속도로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장애인 하이패스 감면단말기 보급사업과 장애인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한 장애인 차량용 보조기기 구입 지원사업도 신규로 진행된다. 장애인 하이패스 감면단말기 보급사업은 도로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선착순 1,000대를 먼저 보급 예정이다.

이강창 복지건강국장은“복지분야 예산이 2조 6천억원으로 도 전체 예산의 30%를 차지하며, 그 규모도 더 증가할 것이라”며 “사명감을 가지고 위기가구 긴급지원, 복지사각 지대 발굴에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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