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공

(박진우 기자) “지역과 서울, 함께 살아갑니다. 함께 살아납니다!” 서울시는 ‘지역과 서울의 상생을 위한 서울선언문(’19.5.22.)’에 기초한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고속터미널역 7↔9호선 환승통로에「지역상생 홍보공간」을 1월부터 본격 운영 중이다.

고속터미널역 지하 2층 7↔9호선 환승통로 약 120m 구간 좌우 벽면은 현재 대형 모니터 48대가 어우러진 세련된 공간 연출로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실 고속터미널역은 지역상생을 홍보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일평균 약 30만 명의 유동인구가 지나다니는 동시에 각 지역과 서울을 물리적으로 이어주는 장소로서 상징적인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 공간은 현재 지역상생을 모토로 ‘명소·정보·축제’의 3개 테마로 운영되고 있으며, 서울시민에게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자하는 지방자치단체별 홍보 동영상과 포스터 등으로 전시되어 무빙워크를 지나는 시민들에게 큰 볼거리와 정보를 선사한다.

‘명소의 장’은 지역의 가볼만한 관광명소를, ‘정보의 장’은 지역의 귀농·귀촌 정책과 특산품 등의 정보를, ‘축제의 장’은 지역의 다양한 축제를 소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미지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표출 가능한 동영상은 총 6개소로 1개소 당 세로형 모니터 3대의 멀티비전으로 구성되어 영상이 순차적으로 표출되며, 포스터가 전시되는 6개소 또한 1개소 당 세로형 모니터 5대가 연결되어 홍보물을 순차적으로 표출된다.

지역상생 홍보공간을 전격 기획한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지역상생 홍보공간은 지방의 어려운 홍보여건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조성한 시설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서울의 상생 협력을 체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과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역상생 홍보공간」에 홍보물을 표출하고자 하는 전국 217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6개, 기초 201개/ 서울시 및 자치구 제외)는 서울시 시민소통담당관(☎02-2133-6427)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이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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