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길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2일 도청 접견실에서 권오열 경북도 재정실장에게 운동화와 점퍼를 깜짝 선물했다.

이날 선물은 이 지사가 지난 한해 동안 국회와 세종에 상주하면서 지역현안사업의 정부예산안 반영을 위해 기재부 등 중앙부처 공무원을 매일 만나 설득하는 끈질긴 노력으로 국가투자예산 확보에 큰 성과를 거둔 권오열 재정실장의 노고를 격려하기위해 특별히 마련한 것.

민선7기 출범 무렵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경북도의 국비규모와 향후 국비예산 확보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권오열 재정실장은 풍부한 실무경험과 두터운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계속해 줄어드는 도 국가지원예산을 2년 연속 증액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지난해 도 건의사업에 대해 전년 정부예산안보다 4,609억원이 늘어난 4조 1,496억원을 정부예산안에 반영했고, 정부안에 담지 못한 지역현안 사업을 국회활동을 통해 국회심의 과정에서 3,168억원을 추가 반영하는 등 총 4조4,664억원, 전년대비 7,777억원의 국비를 증액확보하며, 도 편성 일반국비를 포함하면 8조 8,024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철우 도지사는 새 운동화와 점퍼를 선물하면서 “지난 한 해 동안 국비확보를 위해 고생했다”며 “국비확보는 정도가 없고 열심히 발로 뛰는 수밖에 없으니 다시 새 운동화 끈을 동여매고 경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도록 올해도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