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설맞이 福나눔 잔치’ 개최

(현진 기자) 성동구 사근동노인복지센터에서는 민족의 명절 설을 맞아 지난 21일 ‘설맞이 복(福) 나눔 잔치’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그동안 센터를 방문하던 어르신들이 풍성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떡과 과일을 나눠 드리고, 인간문화재 운보 김경배 선생님의 서도소리극인 배뱅이굿과 국립국악중학교 학생들의 민요와 창 공연으로 진행됐다.

지난 2017년 2월 개관한 사근동노인복지센터는 개관 당시 불편한 교통 여건으로 어르신들의 이용률 저조를 우려했으나 현재 하루 200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지역 내 어르신들의 안식처로 자리 잡았다.

센터의 명소인 ‘사근정자’는 시골 정자나무 평상을 연상케 해 어르신들의 사랑방이 되었고 음악과 사인볼 속에 춤을 추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청춘클럽’은 영국 BBC, 미국 ABC에서 보도할 정도로 센터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됐다.

이번 나눔잔치에 참석한 사근동 박씨 어르신은 “평상시엔 청춘클럽에서 춤을 추면서 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이렇게 명절에는 공연에 음식까지 나눠주며 잔치를 열어주니 복지센터가 최고다”고 말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올 한해도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어르신 여가·복지사업을 꾸준히 발굴하도록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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