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기자) 광주 남구는 설 연휴기간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 및 결식 우려가 있는 어르신을 위해 경로식당을 운영하고, 거동이 불편해 경로식당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식사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22일 남구에 따르면 사직동 옛 사랑의 식당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분도와안나개미꽃동산에서는 설 연휴인 오는 24일과 27일 양일간 경로식당이 운영된다.

24일과 27일 점심 시간때 이곳 경로식당을 방문하면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 약 650명 가량의 어르신들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관내 사회복지시설 4곳에서는 각각 24일과 25일, 27일에 시설 이용자 가운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나 만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어르신 등 446명에게 대체식품을 각 가정에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설 연휴기간 해당 시설이 문을 열지 않아 시설 이용자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먼저 대한노인회 광주광역시연합회에서는 어르신 48명에게 햇반과 떡국, 라면, 계란, 만두 등 대체식품을 각 가정에 배달하며, 남구 노인복지관에서도 삼계탕 2봉지와 라면 등 대체식품을 어르신 295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또, 양지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어르신 76명에게 햇반과 즉석국 등 먹거리를 각 가정에 배달하며, 남구시니어클럽에서도 어르신 27명이 끼니를 굶지 않도록 햇반과 떡국, 과일, 전, 밑반찬 등을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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