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공 = 더불어민주당이 21일 인재영입 11호로 발표한 최기일 건국대 산업대학원 겸임교수.

(박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4·15 총선 인재영입 11호로 국내 최초로 방위사업학 박사 학위를 받은 방위산업 전문가 최기일(38)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겸임교수를 영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 교수 영입 기자회견을 열고 "최 교수는 방위산업 분야 국내 독보적인 전문가로 손꼽힌다"고 소개했다.

특히 최 교수가 방위산업 분야 전문성 강화 및 방산비리 근절 방안을 연구해 온 방산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1981년생인 최 교수는 충남 천안 출신으로 2000년 서울 대성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숭실대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국제통화기금(IMF) 금융위기 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군장학생의 길을 선택, 2004년 숭실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한 후 학사장교(43기)로 임관했다.

2011년에는 방위사업청 획득전문인력으로 선발돼 국제부품계약팀에서 근무하고 지난해 12월까지 현역 육군 소령으로 복무하며 방위산업 분야에 종사했다.

그는 2016년 건국대학교에서 '방산원가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방위사업 원가관리체계 재정립 방안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국내 최초로 방위사업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최 교수는 같은 해 국방대학교 국방관리대학원 교수에 임용된 데 이어 2018년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방위사업학과 겸임교수, 2019년 미국 미드웨스트대학교 겸임교수에 임용됐다.

최 교수는 기자회견에서 "국내 방위산업 육성과 국방개혁 2.0 완수를 위한 길을 걸어가겠다"며 "더 이상 대한민국에 방산비리를 용납하지 않겠다. 투명한 방위사업 시스템을 법과 제도로 확립하겠다"고 입당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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