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길 기자) 경북도는 민선 7기 핵심공약 ‘이웃과 함께 하는 복지경북’ 실현을 위해 2020년에 달라지는 복지제도와 함께 설 명절을 앞두고 소외받기 쉬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복지전달체계를 확립 예정이다.

우선, 2020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기준과 최저보장수준을 확대한다.

2020년 기준 중위소득은 2019년 대비 2.93% 인상 돼 4인 가구 기준으로 약 474만원이 되며 기준 중위소득 30% 이하가 받는 생계급여는 2019년 4인 가구 기준 약 138만원에서 약 142만원으로 오른다.

또, 수급자 기본재산공제액 및 주거용 한도액도 증가되며, 부양의무자 부양비 부과율도 인하되는 등 사회안전망이 확충될 예정이다.

그리고, 긴급지원이 필요한 위기가구에 대한 선정기준을 완화하고 지원금액도 확대한다.

긴급복지 선정기준은 기준 중위소득 75%이하, 4인 가구 기준으로 2020년에는 356만원으로 완화하고, 지원액도 2019년 약 119만원 하던 것을 2020년은 123만원으로 증가한다.

또 자활근로자 급여도 3.5% ~ 5.4%로 인상하고,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 청년( 만15세~39세)을 대상으로 본인적립금에 대하여 근로소득장려금을 지원하는 ‘청년저축계좌’를 새롭게 지원한다.

그리고 노인은 기초연금을 확대하고 노인돌봄사업을 개편하는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2020년부터 기초연금 선정기준액이 단독가구 기준으로 지난 해 137만원에서 148만원으로 올라 혜택 받는 노인들이 늘어나고 소득하위 40%에 해당하는 노인들은 월 최대 30만원까지 받는다.

장애인도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계획이다.

그동안 장애인연금 수급에서 제외되었던 학교 재학 중인 18~20세 중증장애인도 연금을 받을 수 있게 한다.

이밖에 발달장애인의 낮 시간 활동서비스를 지원하고 장애아 가족의 일상적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돌봄 및 휴식지원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강창 도 복지건강국장은 “2020년 달라지는 복지제도와 함께 어려운 이웃이 보다 더 많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특히 설 명절을 앞두고 위기가구 발굴 등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세밀하게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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