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기업SOS 이동시장실’을 새해부터 확대 운영한다.

(김춘식 기자) ‘공단이 살아야 안산이 산다’는 신념을 갖고 윤화섭 안산시장이 민선7기 취임과 함께 추진 중인 ‘기업SOS 이동시장실’이 경자년 새해부터 확대 운영된다.

안산시는 월 1회 운영하던 기업SOS 이동시장실을 올해부터 월 2회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업SOS 이동시장실은 매달 한 차례씩 안산스마트허브 등 시에 입주한 기업 또는 기업인 모임 등 유관단체를 현장에서 만나 어려움을 청취하고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취지로 운영 중이다.

윤 시장은 인구감소, 경기침체 등을 해결하고 안산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활력을 높이기 위해선 공단 활성화가 핵심이라고 보고 이처럼 기업인과의 만남을 확대하기로 했다.

2018년 7월 스마트허브경영자협회와 첫 만남을 시작으로 기업인과의 현장 만남을 추진한 윤화섭 시장은 지난해 12월까지 모두 18회의 현장방문 및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시는 모두 70여건의 기업애로를 현장에서 접수하고 60여건에 대해 처리를 완료하거나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시 자체적으로 해결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는 행정력을 집중해 신속하게 처리하며, 제도개선이 필요하거나 다른 기관과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상록구 사사동에 위치한 안산테콤단지의 경우 주차난 해결에 대한 논의가 현장간담회에서 다뤄지면서 지난해 4월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내년까지 143면의 주차장이 조성되는 결과를 맞게 됐다.

이를 통해 현재의 주차수급률은 83.9%에서 94.7%로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산업단지 내 기반시설 정비, 불법 주정차 방지대책, 시 주도 사업에 따른 지역 업체 물품 우선 구매 방안 등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며 바로 시행이 가능한 사안에 대해서는 추진 중이다.

윤 시장은 “안산시에 입주한 기업들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 가운데 행정기관이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은 적극 해소하는 것이 공단 활성화의 첫 번째 단계”라며 “경자년 새해에도 현장에서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듣고 소통하며 ‘공단이 살아야 안산이 산다’는 신념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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