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실종 한국 교사 4명 ‘애타는 수색’ 계속
네팔 실종 한국 교사 4명 ‘애타는 수색’ 계속
  • 박진우 기자 news@seoulilbo.com
  • 승인 2020.01.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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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수색-구조 최선…영사 지원 만전”
충북교육청 사고상황본부. /뉴시스
충남교육청 사고상황본부. /뉴시스

(박진우 기자) 네팔 서부 카스키 지구 안나푸르나 지역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 교사 4명과 현지 3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이들을 찾지 못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에서 눈사태로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이 실종된 사고와 관련해 수색과 구조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안나푸르나에서 실종된 선생님들과 현지 가이드의 신속한 구조를 국민들과 함께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두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사투를 벌이고 계실 실종자들과 가족들을 생각하니 애가 탄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사고수습이 마무리되는 그 순간까지 네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실종자 가족에 대한 영사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가장 인기 있는 트레킹 코스 중 하나인 카스키 지구의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근처에서 일어난 눈사태로 행방불명된 7명을 찾는 수색이 이어지고 있으며 그간 주변 일대에서 전날까지 150명 넘은 외국 관광객과 네팔인을 구조했다.

안나푸르나 지구 구조 책임자 빔 구룽은 “다른 일행과 헤어진 4명의 한국인, 3명의 네팔인 가이드와 포터와는 여전히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그래도 18일 하루에만 150여명의 네팔인과 외국인을 구출했다”고 전했다.

또한 “약 110명의 외국인과 40~50명에 이르는 네팔인을 수색대와 헬기를 통해 구조했다”며 “계속되는 악천후로 방해를 받고 있지만 구출작업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조대 관계자는 “실종자가 나온 주요 눈사태 지역에는 헬기를 착륙시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베이스캠프에 남아있던 80~100명의 트레커를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구출된 이들 가운데 40명 정도가 수도 카트만두로 이동했고 나머지도 포카라에 도착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눈사태로 교사 4명이 실종된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을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외교부는 주네팔대사관이 네팔 지방 정부와 경찰에 요청해 수색대 인원을 보강했으며 네팔 당국은 전날 육상·항공 수색을 진행했으나 현재까지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주네팔대사관은 이날 오전 담당 영사를 수도 카트만두에서 약 200km 거리에 있는 사고 현장인 포카라에 파견해 실종자 수색을 촉구할 예정이다.

사고 지역에는 눈이 4~5m 가량 쌓여 있었고 전날 오후 3시부터 시작한 강설로 추가 눈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네팔 현지 수색구조대는 철수하지 않고 데우랄리 롯지(산장)에 머물면서 매일 사고 현장을 수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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